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인터플렉스가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하준두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스마트폰 산업 성장 정체 및 고정비 증가로 800억~9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해 왔다"며 "올해 영업손실을 150억~200억원 수준으로 줄인 후 내년에는 10%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에 OLED용 연성회로기판(FPCB)를 공급한다"며 "고객사 내 점유율 60~7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고객사 물량 대응을 위해 최근 공장 증설에 나섰다"며 "신규 고객사 관련 매출이 연간 6000억~7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 효과에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유상증자 660억원 중 400억원을 차입금을 갚는 데 쓰인다"며 "차입금을 상환하면 부채비율은 82%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