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는 10일부터 수도 비엔티엔을 시작으로 라오스 전역에 KR모터스 오토바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2014년 3월 한국 오토바이 제조사 KR모터스를 인수한 후 라오스 시장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해왔다.

지난 6일까지 라오스에서 개최된 '2016 International Motor Expo'에서 코라오홀딩스는 KR모터스 오토바이를 최초로 공식 전시하며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KR모터스 오토바이는 110cc 1개, 125cc 2개 제품을 주력으로 250cc 대형까지 총 7~8개의 제품으로 라오스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시장 반응을 살피며 꾸준히 신모델을 개발해 2~3개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상승하면서 오토바이 시장에서 고가·고품질의 일본산 오토바이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코라오도 고품질의 KR모터스 오토바이를 갖추게되면서 잃었던 시장점유율을 되찾고, 오토바이 사업부의 매출 및 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KR모터스 오토바이는 기존 코라오 브랜드 오토바이에 비해 동일 배기량 기준으로 약 2배의 가격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젊은 층 주요 고객들을 중심으로 가격 및 사양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의하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라오스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된 KR모터스의 수준 높은 오토바이에 코라오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및 판매 경험, 할부금융이 뒷받침되므로 라오스에서 성공적인 연착륙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