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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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약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국경절 연휴기간의 달러 강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10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6.6778위안)보다 0.34% 상승한 6.700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이 상향조정됐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010년9월30일(달러당 6.7011위안) 이후 약 6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는 국경절 연휴로 인해 지난 30일 이후 처음 고시됐으며 이달 1일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역외 위안화는 오전 10시 43분(한국시간)기준 현재 0.01원(0.17%) 상승한 6.705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