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상장 연기 소식에 두산그룹주가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거래일보다 1010원(13.02%) 급락한 6750을 기록 중이다. 두산엔진 두산 두산중공업 등도 6~12%대 약세다.

두산밥캣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증권신고서 수정 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공모 물량이 많았던 점 등 몇 가지 시장 여건과 맞지 않은 요인들이 있었다"며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물량 이상의 투자의사는 확인했으나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하는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상장은 올 11월이나 내년 1월에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공모물량 조정 등으로 확보하는 자금 규모에 차이는 있겠으나 재무구조 개선에 차질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