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파운드 약세 영향이 이틀째 지속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4% 상승한 7,044.39를 기록하며 7,000선을 회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74% 하락한 10,490.8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전날보다 0.67% 내린 4,449.91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63% 빠져 3,002.56을 기록했다.

최근 연일 31년래 최저 수준 기록을 갈아치우는 파운드 가치는 이날도 3분 만에 6.1%가 폭락하다 회복, 파운드당 1.2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 약세가 영국의 수출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일반적 전망에 영국 증시는 소폭 반등했지만 나머지 주요국 증시는 부진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원자재업체 글렌코어와 HSBC 은행이 각각 4.27%와 2.80% 올라 상승장을 이끌었다.

독일 증시에서는 산업용 가스업체 린데그룹이 2.92% 하락하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푸조가 3.77% 빠졌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