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급등,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6일 오후 3시16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만2000원(7.89%) 뛴 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6만5000원을 기록해 작년 10월22일(16만9000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세에 시가총액은 31조1092억원으로 불어나 SK하이닉스(30조9765억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기업 분할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전달하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엘리엇은 전날 삼성전자 이사회에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서신으로 전달했다.

서신에는 삼성전자를 지주 및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30조원 규모 특별 현금배당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제안 등도 포함됐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