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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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6일 올 3분기 실적의 시장 기대치(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건설 철강 은행 등의 업종이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감익으로 3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동시에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3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38조3000억원에서 37조6000억원으로 감소해 2% 가량 하향 조정됐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의 실적은 양호활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기대치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건설 철강 은행 등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료 미디어 제약 등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 뿐 아니라 4분기 실적도 관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수급적인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주가 연동성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실적 발표 기간 직전에는 실적 전망치 변화가 핵심 요인"이라며 "업종별로 저평가된 종목과 하반기 실적 등을 감안한 매력도 상위 종목으로는 동양 대덕GDS 두산 등이 있다" 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