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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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재부각에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9% 내린 2038.9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 가능성 재부각과 달러화 가치 상승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11.49포인트(0.56%) 내린 2043.3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웨스트버니지아주에서 가진 컨퍼런스 연설에서 물가 급등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이제 1.5%나 그 이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6.12를 나타내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는 95.75였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65원 오른 11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과 315억원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33억원과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가 모두 순매도로 총 22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전기가스 철강금속 운송 장비 등의 업종이 약세고,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0.84% 내리고 있다. 장 초반 4만6850원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오름세다. 0.90포인트(0.13%) 상승한 686.7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과 12억원의 매도 우위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