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급락하던 가구주들이 부동산 업황 호조로 반등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4% 오른 1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샘 주가는 2013년부터 작년 8월(33만7000원)까지 3년 만에 10배 가까이 오르며 주식시장을 달궜지만 올 들어 반 토막 수준인 14만2000원(9월12일)으로 떨어졌다.

급락은 지난 9월에 멈췄다. 한샘 주가는 지난달 19.7% 오르며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이사 수요가 증가하고 가구업체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8130건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8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 대표주가 반등하면서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다른 가구업체 주가도 회복세다. 현대리바트 주가는 지난달 12일 이후 14.1%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