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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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3포인트(0.86%) 떨어진 2050.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4.47포인트(0.70%) 내린 2054.25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047.49로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7억원, 163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02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9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1623억원 순매도로 16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가스 은행 서비스 운송장비 기계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하락세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소폭 상승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미약품이 약 14.1% 급락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초반 1조원대 기술 수출 소식에 5.4% 뛰었으나 급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은 42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소식에 약 3.7%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93포인트(1.00%) 내린 682.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원 118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5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스에스컴텍과 바른손이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각각 15.8%, 8.0%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55원 오른 110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