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메신저 라인과 스노우의 성장 등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89만6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89만8천원까지 올라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89만5천원)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이에 따라 장중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과 포털·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메신저 스노우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의 예상 매출액은 4조원,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24%, 34%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성장은 모바일 광고 사업이, 영업이익 확대는 라인의 손익 개선이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74만원에서 98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