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지수형 ELS, 수익성·안정성 '굿'…중위험·중수익 상품 중 '으뜸'
저금리·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예금보다 기대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은 많은 투자 자금을 유치하며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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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초자산 수를 줄이고 상환구조를 다양화시킨 '위험관리형 ELS'를 매주 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KOSPI200 하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스타(1Star) ELS'다.

ELS의 수익이 기초자산의 변동성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Star ELS의 기대수익률은 다수의 기초자산을 두고 있는 ELS 보다는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3년의 투자기간 중 6개월 마다 돌아오는 상환시점에 하나의 지수만 상환조건을 만족시키면 수익 상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다.

해외시장의 다양한 지수를 관찰해야 하는 '투스타(2Star) ELS', '쓰리스타(3Star) ELS' 보다 변동성이 낮고 수익상환 가능성은 높다.

지난 23일 기준 삼성증권이 발행한 'KOSPI200 1Star ELS'은 최초 가입 후 6, 12, 18개월이 되는 시점에 KOSPI200이 최초 상품 설정 시점보다 90% 이상일 경우 연 3.5%의 수익률로 수익상환이 가능하다. 24, 30 36개월 시점에는 85% 이상이면 된다.

삼성증권의 슈퍼스텝다운 구조의 ELS도 인기가 높다. 만기시점의 수익상환 확률을 높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는 '스텝다운 ELS'는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knock-in·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이후 도래하는 상환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상환가능 가격까지 상승해야 수익상환을 받을 수 있다.

슈퍼스텝다운 ELS는 녹인이라는 개념을 없애고 최종 상환시점인 36개월 시점의 상환가능 가격을 녹인 가격 수준으로 낮춰 만기시점의 상환 확률을 높였다.

예를 들어 지난 23일 발행된 '슈퍼스텝다운 ELS'는 독일과 중국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최초 가입 후 6, 12개월 시점에는 두 개의 기초자산이 상품 설정시보다 90% 이상이면 연 5% 수익률로 수익상환 받을 수 있다. 이외에 18, 24개월 시점에는 85% 이상이면, 30개월이 되는 시점에는 80%면 된다.

가장 중요한 최종 상환시점(36개월)에는 두 개의 기초자산이 상품 설정시보다 60% 이상이면 연 5% 수익률로 수익상환 받을 수 있다. 투자기간 중에는 녹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만기시점에는 상환가능 가격 수준을 대폭 낮춰 수익상환 확률을 높였다.

삼성증권은 2003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ELS를 발행했다. 이후 '노녹인 ELS', '저행사가 ELS', '슈팅업 ELS', '에어백 ELS' 등 고객의 수익상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위험관리형 ELS 개발에 주력해 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상환 완료된 삼성증권 지수형 ELS 중 수익상환 된 ELS의 비중은 96% 수준"이라며 "손실상환됐던 ELS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지수형 ELS의 연평균 수익률은 6.7%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LS는 구조에 따라 투자원금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구조 등 위험요소에 대해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증권이 매주 출시하는 ELS는 지점을 방문해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MTS(NEW mPOP)를 통해서도 상품구조와 리스크를 파악한 후 가입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