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27일 신흥국 국공채에 분산 투자하는 새 펀드(삼성 누버거버먼 이머징 국공채 플러스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아시아와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4개 지역 66개국 달러표시채권에 나눠서 투자한다.

아르헨티나와 헝가리,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국공채 비중이 큰 편이며, 시황에 따라 탄려적으로 국가 비중을 조절하고 투자 종목을 변경한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신흥국 시장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단일 국가 투자에 대한 위험을 줄이면서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미국 누버거버먼 이머징 채권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누버거버먼은 1939년 설립한 운용사로, 약 278조원의 자산을 운용한다.

누버거버먼 이머징 채권펀드는 2013년 설정 이후 연 6%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삼성 누버거버먼 이머징 국공채 플러스펀드는 삼성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판매하며 환헷지, 환노출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7%이내 총보수 0.73%이며, C클래스는 총보수 1.13%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