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동국S&C에 대해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풍력타워 수주잔고가 160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타워 매출은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 2200억원으로 23%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시장 호조와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주 모멘텀(동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동국S&C 주가는 수급 이슈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풍력 시장 확대와 실적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는 게 정 연구원 진단이다.

그는 "현재 이 회사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기준 14.2배, 내년 12.5배로 동종업체보다 30% 낮은 수준"이라며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