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株)가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거래일 대비 5000원(2.81%) 떨어진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칠성은 3만1000원(1.94%) 하락한 156만7000원에, 롯데쇼핑은 5500원(2.63%) 내린 2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푸드와 롯데케미칼도 각각 3000원(0.43%), 5000원(1.75%) 내리는 등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신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회장은 자신과 오너 일가를 한국 또는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뒤, 아무런 역할 없이 수백억원대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