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매각 흥행 조짐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날보다 150원(1.32%) 오른 1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주가는 지난 23일(1.34% 상승) 투자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총 18곳의 투자자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희망자들은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일본 오릭스금융그룹 등 금융권을 포함해 한앤컴퍼니, 보고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및 중동계 펀드(컨소시엄 형태) 등이다.

이들이 관심을 보인 우리은행 지분을 합칠 경우 정부의 매각 지분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의 민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