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BGF리테일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2012년부터 시작된 출점 둔화가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규제 측면에서 2012~2014년과 현재의 환경이 달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2년 출점 둔화 시기에는 출점 규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규제가 사라진 상태"라며 "또한 2013년부터 강화된 대형마트와 SSM의 출점 및 영업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 편의점 출점 환경은 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3년부터 시작된 중소기업적합업종에 제과점과 외식업이 포함된 것 역시 성장에 우호적"이라며 "간편식 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담배 가격이 인상되면서 출점 가능 점포 수가 늘어나고 신규 점포의 안정화 기간도 축소됐다"며 "담배가격 인상이 출점 속도를 구조적으로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