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 미투온과 공유단말 접속관리 시스템 업체 수산아이앤티가 이번주 공모주를 청약받는다.

미투온은 26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미투온은 지난 21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공모가를 희망 범위(3800~4300원) 하단인 3800원으로 정했다. 공모가가 하단으로 정해지면서 투자 매력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투온 공모가는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1배 수준”이라며 “국내 동종업계 비슷한 업체 평균 12.4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내년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는 공모주식의 20%인 143만주를 배정했다.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29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1만1500원. 28일 공모가를 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수산아이앤티는 수산중공업 자회사다. 인터넷 가입자 한 회선당 몇 개 기기가 접속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인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를 통신사에 제공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에게는 공모주식 170만주 중 20%인 34만주를 배정했다. 주관사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