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3분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에 나설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승우 연구원은 "3분기는 광고 비수기이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는 여전히 부각될 것"이라며 "온라인 부문은 네이버 TV 캐스트를 비롯해 동영상 광고 판매가 여전히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매체 확보를 통해 2분기부터 직접 인식을 시작한 지하철 5, 6, 7, 8호선은 보수비용 등이 이미 인식된 상황"이라며 "3분기 매출이 강화되고 있어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완화된 점도 주목했다. 나스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한 달동안 14.2% 가량 하락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24.5배 수준이므로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형주 중심의 시장 분위기와 함께 온라인 미디어렙 사업 모델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나스미디어는 다양한 매체(모바일, IPTV, 옥외광고 등)에 기반한 사업구조로 안정적인 성장(올해 영업이익 24.6% 성장 예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