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2050선 지키기에 나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690선을 노리고 있다.

23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04%) 오른 2050.5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52포인트 오른 2053.22로 시작한 뒤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엿새만에 '사자'로 전환한 기관이 5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517억원, 8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57억원, 비차익 494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551억원 매수 우위다.

전기전자와 기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이 1.7%대 상승 중이고 보험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이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삼성물산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현대차가 2.54%, 삼성생명이 2.42%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으로부터 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한진해운이 0.43% 하락 전환했다. 한화테크윈이 미국 항공기엔진 제조업체인 P&W의 해외법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91%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18포인트(0.46%) 오른 688.4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18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143억원, 5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카카오 바이로메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코미팜과 로엔 SK머티리얼즈가 1% 넘게 올랐고 휴젤은 3.88% 상승했다.

소프트맥스가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쎄미시스코가 제품 공급 백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2.73% 급등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