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2일 원·달러 환율이 1098.00~110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이 9월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0.10원)보다 16.95원 낮게 거래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 전략을 고수한다"며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연말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가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미국이 9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화는 상승 모멘텀(동력)이 둔회됐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한 뒤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중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