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2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부딪히는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벌이고 있는 수급 싸움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날 때까지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안정세를 찾는다면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익률 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주 중에는 새로운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를 바탕으로 2월에서 7월 초까지 1차 상승을 이뤘다"며 "8월부터 2차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낙폭과대주 중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LG화학SK이노베이션 한미약품 한샘 GS 등이 이런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