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발(發) 스마트폰 수요 강세로 D램과 낸드(NAND) 플래시 모두 견조한 가격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북미 거래선의 새로운 모델 공급도 진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6776억원과 매출 4조24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50.0%, 14.0%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 연말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D램의 20나노 공정전환이 본격화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