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밥캣 상장으로 1조원 안팎의 현금이 유입돼 재무 위험이 완화할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희망공모가가 4만1천∼5만원으로, 공모금액은 두산인프라코어 보유지분 67% 중 23%와 두산엔진 보유지분 12% 중 4% 등 모두 2조82억∼2조4천491억원에 이른다"며 "상장 후 두산인프라코어로에 유입되는 현금 규모는 9천524억∼1조1천61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희망공모가 범위 하단에서 상장되더라도 영구채를 포함한 순차입금은 3조5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으로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두산인프라코어가 소유한 두산밥캣의 잔여 지분 43.4%의 지분가치는 1조7천94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보다 390억원 높은 수준"이라며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의 영업가치도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발전·농기계용 엔진 판매 증가로 내년부터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도 200억원 수준의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