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한 12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4강전 참가자들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은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어서며 중도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북한의 5차 핵실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 소식에 46.39포인트(2.28%) 급락한 1991.4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08포인트(1.82%) 내린 652.91로 마쳤다.

지수가 폭락하면서 참가자 4명 모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구봉욱 차장은 이날 4.60%포인트의 손실을 더하며 중도 탈락했다. 보유 중인 코미팜(-3.98%) HB테크놀러지(-6.34%) 예스티(-5.13%) 파크시스템스(-1.86%) 영우디에스피(-5.98%)가 모두 하락, 누적 손실률 20%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까지 누적 손실률은 20.97%를 기록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날까지 3%대 손실률을 기록 중이던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이날만 5%포인트 넘는 손실을 내며 누적 손실률이 순식간에 9%대로 확대됐다. 보유 중인 나무가(-8.20%) 아미코젠(-8.00%)이 급락했고 로체시스템즈를 매도하며 59만원을 잃었다.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도 이날 2.90%포인트의 손실을 냈다. 거래 없이 보유 중인 유양디앤유(-4.27%) 진바이오텍(-3.95%) 하이비젼시스템(-3.23%)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누적 손실률은 9.67%로 늘어났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도 이날 1.28%포인트 손실을 냈다. 덕성(-1.16%) 쎌바이오텍(-3.28%) 웨이브일렉트로(-1.35%) 뉴트리바이오텍(-4.05%) 등 보유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누적 손실률은 4.76%다.

지난 2월 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16강전과 8강전을 마쳤다. 중도 탈락한 구봉욱 차장을 제외한 3인은 오는 12월16일까지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투자원금은 2억5000만원씩이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