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신약후보물질(SKI-G-8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SKI-G-801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물질이다. 동물 시험에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또 기존 약물에 의해 재발되는 FLT3 돌연변이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급성 백혈병 환자 시료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Blood'에 보고된 바 있다.

오스코텍은 SKI-G-801을 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미 FDA 승인이 예상되는 다음달부터 임상시험이 진행되면, 급성백혈병 환자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현재 개발 중인 약제들은 약물저항성 FLT3 돌연변이체 발생과 제한적인 효능 및 독성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새로운 FLT3 억제제를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스코텍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다국적 제약사와의 접촉을 진행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