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 제한적…목표가↓"-하나
신민석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이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며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저비용항공사(LCC)와 직접적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43.5% 증가한 1688억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하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운항을 개시한 에어서울은 노선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어 올 4분기 영업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영자금 1662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3324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5000원이다.
신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경우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이 60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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