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한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에 의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특징은 차익실현 매물과 반발 매수였다"며 "최근 애플 부품주들이 부진을 보이는 등 중소형주가 약세였는데, 이날은 낙폭이 제한되거나 오히려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의 경우 두드러진 악재가 없음에도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란 추정이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들의 행보도 이러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지수에 영향을 주는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조정은 제한적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