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LID 치료 후보물질인 'JM-010'의 개념증명 전기 2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인 유효성과 안전성 목표를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LID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레보도파를 투여할 때 발생하는 운동장애다.

콘테라파마의 공동설립자이자 JM-010을 개발한 미카엘 톰슨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는 현재 치료제가 없어서 LID로 고통 받는 모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JM-010이 최초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부광은 매우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는 콘테라파마의 성공적 인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후기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당뇨치료제, 항암제, 중추신경계 약물 등 다양한 혁신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