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강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고 있는 대형주가 강세다.

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8%) 오른 2070.2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해,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다시 썼다. 다만 고점 부담과 원·달러
환율 1100원 붕괴에 따른 우려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4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도 298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308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3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강세고, 음식료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SK하이닉스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의 자금 지원 기대에 9% 급등 중이다. 중국원양자원은 대규모 계약에 4%대 강세다.

대형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했다. 3.15포인트(0.46%) 내린 676.11이다. 개인이 30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과 166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5원 급락한 109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