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7일 해양수산부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MS) 비준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여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을 운항할 때 선박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 아래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채워넣는 바닷물을 뜻한다.

이승은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 BWMS의 수주 시장점유율은 55.5%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며 "BWMS 발효시 5년간 22조2000억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최종 승인한 한국 제품은 현재 15개다. 한 제품당 평균 매출액은 5년간 1조4800억원으로, 연간 296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한라IMS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첫 수주 소식에 6월부터 주가가 급등했다"며 "다만 엔케이이엠코리아의 주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엔케이와 이엠코리아 주가는 다른 사업부의 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 이들 기업에서 BWMS사업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각각 30%와 23%다.

그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수주금액이 커질수록 지난해 수주량이 가장 많은 엔케이의 시가총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이엠코리아와 한라IMS의 주가도 추가 수주금액이 증가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