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은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2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3820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스마트폰 부문 적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다만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362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가전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Bolt) 관련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LG전자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시그니처 가전을 대대적으로 선보였다"며 "다음 목표인 유럽의 경쟁사를 위협하기 충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Bolt 출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구동모터와 배터리팩 등 11가지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