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엇갈린 6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4강전 참가자들은 대부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참가자 4명 중 1명만이 전날보다 수익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사자'에 이틀 연속 연고점을 다시 썼다. 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33%) 오른 2066.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하며 0.23포인트(0.03%) 내린 679.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이날 활발한 매매를 벌이며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수익을 개선했다.

임 과장은 신규 추가한 아이씨디(8.54%), 보유 비중을 늘린 에코마케팅(6.51%)이 상승하면서 수익률 1.47%포인트를 개선했다. 아이씨디와 에코마케팅이 상승한 틈을 타 일부 매도하며 각각 176만원, 78만원을 벌었고 로체시스템즈(-0.39%)를 통해서도 88만원의 수익을 추가했다.

누적수익률은 4.7%로 확대됐다.

다른 3명의 참가자들은 1%포인트대의 손실을 입었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1.39%포인트의 손실을 입으며 누적수익률이 1.07%로 후퇴했다. 매매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주력종목인 덕성(-2.38%) 쎌바이오텍(-2.19%) 웨이브일렉트로(-1.76%)가 하락한 점이 아쉬웠다.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1.21%포인트의 손실을 입으며 누적손실률이 1.4%로 확대됐다. 김 과장 역시 매매하지 않은 가운데 유양디앤유(-3.11%) 진바이오텍(-1.7%)이 하락하며 손실을 키웠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은 1.81%포인트의 손실을 추가로 입으며 누적손실률이 10.36%로 확대됐다. 5개 보유종목 가운데 HB테크놀러지(6.22%)를 제외한 예스티(-3.75%) 파크시스템스(-3.75%) 영우디에스피(-4.15%) 나무가(-1.61%) 등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 2월 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16강전과 8강전을 마쳤다. 살아남은 4인은 8월 8일부터 12월16일까지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투자원금은 2억5000만원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