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셩그룹이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5일 오후 2시36분 현재 헝셩그룹은 전거래일 대비 775원(23.48%) 오른 4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헝셩그룹은 이사회에서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연말 연결기준 순이익의 15%며 기준일은 오는12월31일이다. 1주당 배당금은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집계 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헝셩그룹의 배당 결정은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으로는 올해 두 번째다. 앞서 크리스탈신소재는 2013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이후 3년만에 현금 중간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는 "회사를 신뢰하고 지지해주시는 주주들께 이익 일부를 환원하기 위해 이번 배당 결정을 내렸다"며 "주주 여러분이 회사에 거는 기대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배당금액을 늘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