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5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이슈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거라 예상했다.

고승희 연구원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인상 가능성도 소폭 하락했다"며 "그럼에도 채권금리와 달러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 시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여전히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의 외국인 유입 강도는 당분간 약화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도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번주 주요 일정 중 하나는 오는 7일 애플의 아이폰7 공개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7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갤럭시노트7과 더불어 아이폰7 출시로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관련 부품업체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