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NHN사이버결제에 대해 영업이익률(OPM) 부진 등 수익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급증하는 등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3.4%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3년 6.1%, 2014년 5.7%, 지난해 5.6% 등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배경은 소셜쇼핑 중심의 공격적 영업 정책(인원증가 및 해외자회사 편입 등)에 따른 것"이라며 "페이코사업 관련 투자비 증가 등도 수익성 악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NHN사이버결제의 영업이익률은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셜쇼핑에 대한 결제수수료율이 회복되는 가운데 2분기 이후는 인원 증가세도 제한적이므로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안팎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는 한 투자잠재력은 유효하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6% 내외)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성장도 매출과 비슷한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