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가 지속 중이다.

2일 오전 1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2035.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고용지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참고지표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려는 관망심리가 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00억원과 401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1743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32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기계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건설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오름세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약세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흥아해운팬오션이 각각 29%와 5% 급등세다. 현대상선도 한진해운의 우량자산 인수 기대감에 2%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전강 에이블씨엔씨 등 화장품주들도 3~7% 강세다.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양호한 8월 수출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3.22포인트(0.48%) 오른 674.51이다. 개인은 '팔자'로,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과 13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6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늘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5원 하락한 116.80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