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원유와 금속 원자재 가격 회복에 힘입어 1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48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3% 상승한 10.628.12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도 0.68% 뛴 4,468.58을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33분 기준 0.65% 상승한 6,825.64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0% 오른 3,041.35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한 것은 이날 국제유가와 금속 원자재 가격이 소폭 회복하면서 관련 주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4시 48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60% 오른 배럴당 44.9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북해 브렌트유 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0.51%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 가격도 0.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영향으로 유로 Stoxx 600지수의 에너지 업종 지수는 0.5%, 광산업종은 1.3% 상승했다.

또 종목별로는 스웨덴 방사선기기 업체인 엘렉타가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를 바탕으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면서 주가가 5.2% 뛰었다.

HSBC 주가도 장초반 2.4%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