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진해운 지원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30일 한진해운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결정으로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리스크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는 한진해운에 대한 1조원 지원을 전제한 것이었으므로 적정 시가총액을 1조원 높여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연초 대비 유가가 상승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여객 업황을 감안할 때 주가는 70.4%의 상승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