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실적개선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6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전날보다 550원(3.57%)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차바이오텍은 미국 영리병원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상장 기업"이라며 "차바이오텍은 2004년 CHA 할리우드 장로병원(HPMC)을 인수했고, HPMC는 지난해 매출 2억6980만달러와 영업이익 2383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의 외형을 책임지고 있는 HPMC는 매년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왔다. 보조금의 유입 여부가 HPMC 실적의 변수인데, 내년에도 보조금 제도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차바이오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5%와 108.4% 증가한
4430억원과 3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보조금 매출 증가 및 일회성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최다인 18개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는 점도 주가 할증 요인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