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교보비엔케이기업인수목적(교보BNK스팩)과 하나금융8호기업인수목적(하나8호스팩), 모두투어리츠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교보BNK스팩은 2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교보증권과 BN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상장하는 스팩이다. 교보증권은 수도권에, BNK투자증권은 부산·경남 지역에 지점이 많아 각 지역의 성장성 높은 합병대상을 물색하기 쉬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스팩은 비상장사와 합병해 기업을 우회상장시킬 목적으로 세우는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하나8호스팩은 30~31일 공모주 청약을 한다. 이 스팩은 제조업·전기가스와 수도사업·하수폐기물 처리·건설업 등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과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스팩의 공모 규모는 각각 120억원, 공모가는 2000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는 전체 주식의 20%인 120만주를 배정했다.

모두투어리츠는 다음달 1~2일 청약을 받는다.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전문 투자회사인 모두투어리츠는 서울 중구에 2개, 경기 동탄에 1개 등 3개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공모 주식 수는 234만주, 주당 가격은 6000원이다. 대표 주관사인 교보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