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자구안을 내놨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10원(5.99%) 하락한 1725원에 거래중이다.

한진해운은 전날 산업은행에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5000억원대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담겼지만 기존에 논의됐던 4000억원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즉 채권단이 파악하고 있는 최소 부족자금 '1조원'과 차이가 커 법정관리(기업회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 6곳은 이날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자구안 수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