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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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04%) 내린 2042.9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18포인트(0.11%) 내린 2041.58로 출발한 뒤 상승을 시도, 2046.00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내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6일 옐런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증시는 관망 심리가 우세하다"며 "통화정책 방향을 확인하기 전에는 움직임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3187억원과 1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25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56억원 순매도로 21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01%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학 음식료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 등도 떨어졌다. 전기가스 금융 통신 건설 운송장비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하락해 163만원 선으로 미끄러졌다. 네이버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도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제이준이 4% 넘게 상승했다. 마스크팩 제조업체인 종속회사 에스피엘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한진해운은 자구안 제출을 앞두고 약 4%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해 1%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56%) 내린 683.9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3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472억원 순매수였다.

한라IMS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M) 수혜 기대감에 15% 가량 치솟았다. 다원시스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약 7%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10원 내린 11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