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배당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캐피탈과 우리은행, 동양생명 등에 관심을 가지란 조언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배당주는 매년 9월부터 강세 흐름이 시작된다"며 "특히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배당 수익률은 1.7%로 최고 수준을 기록해 배당 수익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부터 배당 상위 종목은 9월~12월 중순(배당락 전)까지 코스피 시장 수익률을 약 3%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를 단기적으로만 접근할 필요가 없다"며 "중장기 관점으로 배당주를 선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캐피탈과 우리은행, 동양생명, 삼성카드, 두산, 포스코, 풍산홀딩스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높은 배당 수익률과 양호한 실적,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