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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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에 따른 코스피지수 상승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만5000원(2.13%) 오른 167만5000원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삼성전자가 코스피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약 18.8%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현주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이 삼성전자에 지나치게 집중된 점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보기술(IT) 업종 강세는 글로벌 증시의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 중 IT업종은 15.5% 상승했다. 이는 소재(1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는 하반기 생산 및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IT업종의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