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후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상승 반전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6,868.9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2% 오른 10,603.03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도 0.44% 상승한 4,437.06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2% 오른 2,993.00으로 장을 마쳤다
17일 공개된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성장과 고용, 물가상승률 전망에서 의견일치가 이뤄지기 전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가치를 평가한 달러지수는 94.28까지 떨어지며 6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와 약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자재주가 강세를 띠었고 자동차, 전기 업종도 상승 폭이 컸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BHP빌리턴은 2.77% 올랐고 독일 증시에서는 포르셰가 14.70% 뛰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