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의 코스닥 신규 상장 기념식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
장,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 우영웅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헝셩그룹의 코스닥 신규 상장 기념식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 장,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 우영웅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중국 완구, 콘텐츠 업체인 헝셩그룹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8일 17%가량 급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헝셩그룹 주가는 324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6.98%(550원) 하락한 2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3600원)를 25.2% 밑도는 주가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다.

지난달 말 상장하려다가 중국원양자원의 허위 공시 논란이 일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져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공모주 청약 때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