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두산이 두산밥캣의 상장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지난 16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두산밥캣이 10월말 전후로 상장할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 구조조정과 자산·사업부 매각의 마무리 단계로 유동성 확보와 연결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사업에서도 실적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전자가 성공적인 고부가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사이클에 따른 분기별 편차를 극복할 것"이라며 "산업차량도 신기종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월 영업개시와 함께 2분기 160억원 수준의 손실을 낸 면세점은 10월 그랜드 오픈까지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손실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부문은 하반기 수주와 매출이 집중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사업 영업이익 성장과 자산 매각을 통한 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지주회사 부문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