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흘 연속 끌어올리면서 고시 위안값이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8% 내린 달러당 6.605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 6월 24일 달러당 6.5776위안으로 고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역외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전날보다 소폭 오른 달러당 6.630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천억 위안(약 16조5천억원)을 공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