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실리콘웍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윤영식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2% 줄어든 1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칩온글래스(COG) 부문 매출이 역성장하며 실적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OG 모멘텀이 둔화함에 따라 하반기 매출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울트라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매출 증가가 실적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과 하반기 모멘텀 둔화 등으로 당분간 실리콘웍스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악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긴 호흡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